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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KT, 업무지원단의 산업재해 폭증 '방치'</h2> <!--/CM_TITLE--><strong class="headline-sub">KT업무지원단 소속 직원들에 생소한 업무 맡겨… 운전 미숙한데 장거리 모뎀수거 지시 KT노동인권센터, "업무지원단 산재율 동종업계 15배"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 요청</strong> <div id="head-info" class="headline-info border-box"> <div class="info"><strong class="info-txt">안옥희 기자</strong> <span class="txt-bar">|</span> <span class="info-txt">승인</span> 2017.02.21 15:37</div> </div> <!-- content --> <div class="content border-box"> <div id="articleBody" class="cont-body"> <table id="photo_39372" border="0" width="600"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tbody> <tr> <td align="center"><img src="http://www.lovesbeauty.co.kr/news/photo/201702/33809_39372_3525.jpg" border="0" /></td> </tr> <tr> <td id="font_imgdown_39372" class="view_r_caption">▲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KT 본사 ⓒ포커스뉴스</td> </tr> </tbody> </table> [러브즈뷰티 비즈온팀 안옥희 기자] KT가 운전경험이 미숙한 직원들에게 무리한 차량 운행 업무를 맡겨 교통사고로 인한 산업재해율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KT노동인권센터 등에 따르면 KT업무지원단 소속의 직원들이 사측으로부터 기존에 하던 업무와 무관한 농어촌 지역 등 장거리 운행이 필수적인 모뎀 수거 업무에 배치되면서 운전 미숙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 산재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노동인권센터는 19일 “최근 KT업무지원단 소속 근로자들의 산업재해가 폭증하고 있는 사실이 센터에 접수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에 산재원인 조사와 예방 조치 등을 요구하는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했다. KT업무지원단은 지난 2014년 4월 황창규 KT 회장이 직원 8304명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을 당시 명예퇴직을 종용받고도 회사를 떠나지 않은 직원들로 구성된 조직이다. KT는 당시 퇴직을 거부한 직원 가운데 291명을 선별해 KT업무지원단이라는 신설 부서에 배치했다. 이 조직은 당초 CFT로 불리다가 무선 측정 업무에서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 일자 업무지원단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이들은 기존에 하던 일과 전혀 다른 생소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시간 차량을 운행하며 모뎀을 회수하는 업무가 이들의 주된 업무다. KT가 네트워크 전송업무와 망 운용 등의 업무에 숙련된 직원들에게 모뎀 수거 업무를 맡기는가 하면 콜센터 상담업무 등 사무직을 해온 여직원에게 전봇대에 올라 선로유지보수 작업을 하게 했다는 주장도 제기된 상황이다. 생소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운전 미숙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 산재도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KT노동인권센터에 접수된 지난해 업무지원단 소속 직원들의 산업재해율은 3.9%(9건)로 통계청의 통신업 근로자 평균 산재율인 0.26%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재 처리된 9건 중 6건은 업무 중 교통사고였다. 업무 중 사고가 발생했더라도 산재 처리를 하지 않고 개인 보험처리를 한 직원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져 실제 산재 건수는 더욱 많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교통사고를 포함, 각종 산재로 인한 퇴사 등으로 업무지원단 직원들은 신설 당시 291명에서 현재는 233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구조조정을 거부해 미운털이 박힌 직원들을 내보내기 위해 KT가 업무지원단 직원들을 위험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불가능한 업무 배치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조직에서 자신이 원하는 일만 할 수는 없다”며, “KT직원이 2만3000여명 정도 되는데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에 따라 기존하던 업무와 다른 부서로 배치되는 경우도 많다. 예를들면 홍보실 직원들이 네트워크 직군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사무직군으로 있기 전에 2~3년간 네트워크 품질 개선을 위해 75m가 넘는 철탑에 다섯 번 이상 올라가봤다”고 덧붙였다. 또한, KT노동인권센터가 제시한 산재율 통계에 대해서는 “업무지원단은 운전을 해야 하는 현장지원 업무이므로 제대로 비교하려면 동종업계 사무직군과 비교할게 아니라 운전하시는 분들과 비교를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몇 차례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산재 처리된 것도 사실이지만, '운전 미숙'은 본인 주장이므로 사실 관계 확인이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무지원단의 빈번한 산재 발생 문제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개선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업무지원단 소속 직원들은 지난해 6월 황 회장 앞으로 이 같은 어려움을 피력하는 내용을 담아 ‘산재 환자가 속출하는 업무지원단의 해체를 요구한다’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보낸 바 있다. KT 관계자는 “KT업무지원단은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해 생긴 업무 공백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며 KT그룹사 상품판매나 임대 단말기 회수, 무선품질 측정 등을 하고 있다”며, “동종업계에서는 이런 업무들을 외부업체에 맡기고 있지만, KT는 더 많은 연봉과 개인 차량·유류비 지원 등을 해주며 업무지원단에게 맡기고 있다. 그런 업무 수행을 통해 회사 도급비 절감 등 조직생산성 향상이나 회사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해체 요구는 이런 업무를 다 아웃소싱으로 하라는 뜻과 같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naver.com <저작권자 © 러브즈뷰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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